이속우화 시그니쳐 루이비통 고기

[한입맛 하남] 이속우화 구우몽: 질 좋은 고기와 포션 잘 잡힌 코스

[잡설]

지금은 유행이 조금 지났다고 볼 수 있지만 한때 한우 오마카세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 유행의 끝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만든 업장이 있다. 기존 한우 오마카세의 격식을 빼고 다른 업장의 반값으로 질좋은 한우를 코스로 제공하는 곳이다. 한남동에서 시작했고 압구정을거쳐 하남까지 진출했다. 최근에는 코엑스에도 새로운 업장이 문을 열어 다시한번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맛집 소개]

☝️원픽 추천: 한우 1++ BMS No.9

원픽은 단연 질 좋은 한우다. 기본적으로 코스로 진행이 되고 원하는 부위가 있다면 별도로 주문해야하는 시스템이다. 이 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데, 한우 1++중에서도 마블링이 가장 좋은 BMS No.9를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인 루이비통 가방에 영롱하게 올라가 있는 한우등심이다. 아쉬운점이라면 이 고기를 먹는 것은 아니고 별도로 손질되어있는 고기를 제공하고 이 고기는 거의 관상용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 날은 한우 등심과 채끝 부위가 제공되었다. 등심 중에서도 살치에 가까운 부위가 제공되어 마블링이 상당했다. 사실 고기를 처음 받았을때는 실망했다. 혼자 먹어도 부족할 것 같은 고기 양 때문에 마음상했다. 하지만 고기가 구워지고 한 점을 먹는 순간 바로 치유됐다. 기름진 한우의 진한 맛을 느끼며 힐링했다. 기름진 고기를 천천히 먹다보니 조금 물리기 시작할때 쯤 고기를 다 먹었다. 더 먹었다면 오히려 만족감이 떨어졌을 것 같다.

코스의 시작은 육회로 시작된다. 적당한 간이 되어있는 육회에 연어알과 계란노른자가 들어가있는 클래식한 육회다. 한우를 먹으러 갔다면 괜히 육회한접시로 시작을 해줘야할 것 같은 한국인의 마음을 저격한 애피타이저가 아닐까 싶다.

고기가 끝나면 바로 패티를 구워 미니 햄버거를 만들어준다. 짠맛이 강한 햄버거라기보다는 한국식 간장양념이 적당히 베어있는 떡갈비에 가까운 맛이다. 위에 치즈를 듬뿍 갈아주시는데 달달하고 맛있는 고기와 탄수화물을 같이 먹는데 사실 맛이 없을수 가 없는 조합이다.

<한우 미니버거>

미니버거를 다 먹으면 바로 식사로 넘어간다. 당연히 가격이 다른 한우오마카세의 1/4가격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이 나오거나 코스가 긴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구색은 다 갖춰 놓은 코스다. 칼칼함이 살아있는 된장찌개와 버섯과 고기가 올라간 솥밥이다.

솥밥도 담백한 간이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된장찌개가 제대로다. 한입 먹을때마다 살짝 느끼했던 속을 차분하게 내려주면서 속이 풀리는것 같은 기분을 받는다. 한국인은 역시 국과 밥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마무리는 깔끔하게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되고 코스가 끝이난다. 생각보다 코스가 짧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실망했는데 막상 다 먹고나니 꽤나 만족도가 높은 한끼였다.

코스의 마무으리 아이스크림

📌이속우화 구우몽 가게정보

본점인 한남점은 아직도 예약이 어려운 편이다. 영국남자에 얼마전에 등장한 압구정점(천공)은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속우화의 인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하남에 구우몽은 그래도 예약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다녀온 것은 오픈 직후 다녀왔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하면되고 스타필드 내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에 스타필드에 가서 쇼핑도하고 겸사겸사 맛있는 한우를 먹고오는 것을 추천한다.

📍이속우화 구우몽(@isokwoohwa)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하남스타필드 L1층
📜메뉴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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