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 장안 맛집 해물알탕 강북 맛집

[한입맛 장한평] 해물알탕전문: 이게 해물탕인가 알탕인가

[잡설]

새로운 동네다. 강북에 꽤나 자주 갔지만 장한평역 근처에서 밥을 먹는건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장한평역은 영화속에서 중고차 시장의 배경으로 나왔던 것이 다였고, 몇년전에 공차러 근처 운동장에 왔던 것 외에는 딱히 올 일이 없는 곳이다.

그런 장한평역쪽에 꽤나 유명한 해물알탕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됐다. 이 곳 간판 속 이름 앞에 붙어있는 ‘전농동 맛집’ 이라고 나와있듯 이 곳은 원래 장안동 근처에 있는 전농동에 있었는데 얼마 전 이 곳으로 이사를 한 걸로 알고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어느날 강북에 간 김에 맛있는 걸 먹고 집에 가고 싶었는데 마침 리스트를 보다가 발견해서 방문하게 됐다.

[맛집 소개]

☝️원픽 추천: 해물알탕

원픽은 알과 곤이가 듬뿍들어가고 이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간 해물알탕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그냥 평범한 알탕이 아니다. 꽃게, 새우, 오만둥이, 조개가 들어가 알탕보다는 훨씬 더 달큰하고 복합적인 풍미의 국물이 탄생했다. 조금 과장해서 거의 해물탕에 알과 곤이가 빠져있다.

장한평 장안 장안동 맛집 해물알탕전문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확실히 다른 알탕들과 차별점이 있다. 단순히 알과 곤이만 넣어서 날 수 있는 국물이 아닌 다양한 해물들이 섞여 나오는 복합적인 국물에 알과 곤이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알의 퀄리티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만큼 식감은 전형적인 수입산 냉동 알탕이다.

일단 알탕의 포지션이 확실하다. 청양고추가 꽤나 많이 들어가 있어 칼칼하고 간도 꽤 센편이다. 식사보다는 술안주에 더 적합한 스타일이다. 가게에 딱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밥집보다는 술집 느낌의 분위기고 식사만 하는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도 간단하게 손석구형님으로 한병 주문해서 반주를 했다.

 

적당히 재료들이 익고 재료들에서 맛있는 맛이 우러 나올때 쯤 간장에 와사비를 열심히 풀어줘야한다. 그리고 잘 익은 알과 곤이를 와사비간장에 푹 찍어 먹으면 그 옛날 일식집에 가서 먹던 알탕 맛이 난다. 역시 한국스타일의 간장와사비가 적절하게 어울리는 메뉴들이 있다.

이 곳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드는점은 반찬이 백반집 스타일로 꽤나 실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반찬위주의 식사를 하는 나로서는 ‘반찬 잘주는집 = 맛집’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데 이 곳의 반찬의 갯수와 양까지 마음에 든다. 반찬도 역시나 간이 조금 센 편이다.

특히 반찬으로나오는 계란말이 처럼 생긴 이 버섯전이 또 술안주이자 별미인데, 아무래도 이게 가장 매력적인 술안주겸 반찬이라서 그런지 더 주문하면 추가금액을 내야한다. 야박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버섯전의 맛과 식당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또 왜 추가금을 받고 판매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은 전골의 국룰, 라면으로 마무리 했다. 라면을 주문하면 육수를 넣어주시는데 육수에 미나리도 꽤 많이 넣어주신다. 육수를 넣고 라면 사리까지 넣으면 마지막 식사 준비가 된다. 남겨놓았던 알과 면을 잘 집어서 먹으면 신당동의 알곤이칼국수가 부럽지 않은 맛이 된다.

📌해물알탕전문 가게 정보

알탕이면 알탕이고 해물탕이면 해물탕인데 이 곳 메뉴의 이름은 ‘해물알탕’인 이유가 있다. 이게 알탕도 아닌 것이 또 해물탕도 아닌 것이 두 개의 장점만 모아놨다. 거기다가 꽤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니 늦은 식사나 술안주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느 바쁜 술집과 마찬가지로 일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닌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그래도 크게 부탁 드릴만한 것들이 많이 없으니 전체 경험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해물알탕전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2길 7
📜메뉴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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