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볶음밥과 우대갈비조합

[한입맛 용산] 몽탄: 우대갈비… 근데 이제 짚불로 훈연한…

[잡설]

웨이팅을 해주는 착한 친구를 두자 

몽탄이 삼각지에 자리잡은 것은 조금 과장해서 1994년 삼각지 회전교차로가 철거된 이후로 삼각지의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몽탄은 삼각지나 용산 맛집을 생각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인다. 최근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몰랐지만 예전에는 4시쯤 저녁 웨이팅을 받기 시작했는데 웨이팅을 위한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이다. 보통 2-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던 곳인데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보통의 경우라면 평일 저녁에 강북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지만 웨이팅을 걸어놨다는 친구의 부름에 바로 시동을 걸었다.

[맛집 소개]

☝️원픽 추천: 우대갈비 + 양파 볶음밥

원픽은 우대갈비의 뼈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비벼주는 양파 볶음밥이다. 사실 이 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당연히 우대갈비이다. 이 곳이 우대갈비 유행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점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대갈비가 디폴트로 먹어야하는 메뉴라고 한다면 그 다음에 골라야하는 메뉴는 양파 볶음밥이 아닐까 싶었다. 양파 볶음밥을 주문하면 볶음밥과 함께 우대갈비의 뼈에 붙어있는 고기들을 먹을 수 있도록 발라주신다. 고기 기름이 잘 베어있는 볶음밥에 식감이 살아있는 고기를 한점 올려서 먹으면 잠시 정신이 혼미해진다.

용산 서울 용산 맛집

언제 다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 곳이기 때문에 일행 네명과 거의 전메뉴 먹방을 진행했다. 우대갈비 뿐만아니라 짚불 삼겹살까지 주문해서 먹었다. 확실히 짚불로 빠르게 훈연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숯불과는 다른 향이 난다. 삼겹살도 훈연이 되어있고 물론 너무 맛있지만 한 가지 종류로 배를 채우라고 하면 고민없이 우대갈비를 고를 것 같다.

우대갈비

고기는 무쇠불판에 구워준다. 이미 훈연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또 숯에 구울필요 없이 솥뚜껑 같이 생긴 무쇠불판에 구워 먹는다. 그릴링을 다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뼈와 분리된 우대갈비

뼈에서 살을 발라내서 오와열을 맞춰 불판위에 줄 세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오와열을 맞춰 구워지고 있는 우대갈비

이 곳의 특징은 반찬 하나하나 개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비슷비슷한 반찬들만 내어주는 고깃집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다양한 반찬들을 먹어볼 수 있다. 하얀 파절이와 양파김치 그리고 살짝 얼려서 내어주는 무생채까지 다른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반찬들은 이 곳을 다른 곳들과 차별화하고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 것 같다.

클래스 있는 몽탄의 밑반찬

이 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라고 한다면 이 애호박 된장찌개다. 특이하게 애호박이 통으로 들어갔는데 계절마다 들어가는 재료들은 바뀌는 것 같다. 매콤함이 올라오는 깊은 된장맛이다. 부들부들하게 잘 익은 애호박을 잘게 쪼개서 한입 같이 먹으면 된다.

애호박이 통채로 들어간 된장찌개

고기를 주문했으니 당연히 비빔국수도 한그릇 먹어봐야한다. 반찬으로 나왔던 무생채가 듬뿍 올라간 비빔국수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던 것 같고, 다음에 갈때는 된장찌개와 양파볶음밥에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비빔국수에 우대갈비를 한점 싸먹는 한입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다.

몽탄의 무채가 듬뿍 올라간 비빔냉면

 

📌몽탄 가게정보

직접 기다려야 한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2시간 이상 웨이팅은 음식을 먹기에도 지쳐버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웨이팅을 할 자신이 없으면 웨이팅을 해줄 수 있는 친구를 잘 두거나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로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웨이팅만 없다면 언제든지 다시 가고싶은 맛집이다.

몽탄의 짚불훈연 모습

📍몽탄(@mongtan_official)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50
📜메뉴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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