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장어 영동장어

[한입맛 압구정] 영동장어: 소와 돼지가 만나 장어가 됐다.

[잡설]

돼지의 정점 금돼지식당과 소의 정점 뜨락이 만나 오픈전부터 꽤나 이슈가 됐던 곳이다. 분위기는 마치 서울올림픽 시절부터 있었던 곳 같지만 신상맛집이라도 해도 무방할 만큼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두 식당이 만나면 뭔가 육고기 메뉴가 탄생할 것 같았는데 장어라는 뜬금 없는(?) 메뉴가 탄생했다. 더군다나 장어를 제외한 다른 메인 메뉴들은 해산물 메뉴들로 가득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슈가 됐는데 아마 너무나도 더운 올해 여름 가장 핫한 보양식집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맛집 소개]

☝️원픽 추천: 강화갯벌장어

원픽은 불판에 올라간 비주얼만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강화갯벌장어다. 장어의 크기부터 퍼포먼스와 맛까지 다 잡은 메뉴다. 양식이냐 자연산이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이 장어는 하이브리드라고 보면 된다. 장어를 양식하다가 마지막에 갯벌에 풀어 순치시키는 방식으로 키운다.

압구정 맛집 장어 영동장어

3인분을 주문하게되면 살아있는 장어를 볼 수 있고 장어의 내장도 먹을 수 있다. 장어의 위, 간, 쓸개를 먹을 수 있는데 특이하게 쓸개는 소주에 타먹는다. 이 날은 일행이 술을 마시지 않아 쓸개를 먹지 않으니 음료수로 교환해주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버분이 전문적으로 구워주신다. 불판을 가득 채워진 장어를 보기만해도 원기회복이 되는 느낌이다. 갯벌장어는 두께부터가 다르다. 크기가 꽤나 커서 반으로 잘라먹어도 입에 가득 차는 크기다. 일반장어의 두배정도 되는 것 같다. 확실히 기름지고 식감부터가 일반 장어랑 차이가 난다. 이빨이 들어가는 저항감부터가 다르다.

두번째판으로 주문한 일반장어와 같이 먹어보니 차이는 더 극명해진다. 일반장어가 거의 새끼장어처럼 느껴지고 살의 두께에서 오는 식감과 맛의 차이가 크다. 비싸긴하지만 비싼값을 하니 이왕이면 갯벌장어를 주문해서 먹길바란다.

야채구이가 또 별미다. 그 중에서도 특이하게 연근을 구워주는데 이 연근이 아삭아삭한 것이 감자와 고구마와는 또 다른 식감이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장어를 야채로 중간중간 리프레쉬해줄 수 있다.

반찬하나하나 맛있지만 푹익은 파김치는 장어와 더할나위 없는 좋은 궁합이고 특이하게 고추냉이 잎 장아찌가 있다. 처음에는 곰취인줄 알았는데 특유의 향이 없어 물어보니 고추냉이잎이라고 한다. 고추냉이 특유의 알싸한 향이 있어 장어와도 잘 어울린다.

식사로 장어탕과 백합국수를 주문했다. 백합국수는 사이즈 좋은 백합으로 잘 우려낸 국물에 얇은 면이 들어가 있다. 국물이 깔끔하게 잘 우러났고 면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장어탕이 더 좋았다. 보신탕 국물과 싱크로율 95%정도여써 마음에 들었다. 나이먹고 보신탕을 선뜻 먹고싶지 않아지는데 장어로 먹으니 오랜만에 몸보신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영동장어 가게정보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두 식당이 만나 잘 기획된 음식점이 탄생했다. 하나 아쉬운점이라고 한다면 너무 잘 기획된 음식점이라 무결점이라서 오히려 정이 더 안가는 느낌이다. 너무 완벽한 사람은 다가서기 힘든 것 같은 것처럼…

하지만 음식의 맛, 서비스, 분위기, 그리고 프라이빗룸과 괜찮은 와인리스트와 가격까지 정말 흠잡을곳 없이 고객 타겟층까지 완벽히 계산된 식당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 중요한날 찾기 좋은 식당이 될 것 같다.

📍영동장어(@0dongeel)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8길 24
📜메뉴판 링크📜


[한입맛 압구정 맛집 추천]

  1. 압구정 루비스 카페

  2. 압구정 수린

  3. 압구정 덕후선생

  4. 압구정 웍셔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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